생리 덩어리혈 자주 나올때

생활|2019. 4. 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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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에게 생리는 여러모로 골칫덩이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생리를 안하면 생리 기간이 늦춰진건 아닐까, 다른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고민하고 걱정하게 되고 생리를 하면 월경전증후군(PMS)로 인해 골반, 복부나 허리를 비롯한 신체 및 기분의 악화를 느끼며 생리 기간 중에는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에도 부담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리중 만나게 되는 생리 덩어리혈도 근심거리가 되는 것 중 하나 입니다. 가끔가다 한두 번씩 마주하게 되는 덩어리혈은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겨 생각하게 되지만 생리 기간 중 이러한 덩어리혈을 하루에 한 번 이상, 계속해서 보게 되면 ‘혹시나’ 하는 생각과 함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뭔가 달라진건 아닌지 염려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생리 기간 중 몇 차례 마주하게 되는 생리 덩어리혈은 난자 수정이 되지 않아 자궁 점막이 두꺼워지고, 이렇게 두꺼워진 자궁 점막의 일부가 탈락해 외부로 배출되는 것이 마치 덩어리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체로는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기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생리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덩어리혈이 너무 자주 나오거나, 덩어리혈의 양이 많다면 그때는 다른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몸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이 같은 생리 덩어리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첫번째가 바로 자궁내막증입니다. 자궁내막증은 말 그대로 자궁 안의 ‘내막’ 조직으로 인한 통증을 말합니다. 내막 조직이 난소, 골반 등에 자리하여 복통, 골반통 등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찌릿하거나 무언가 누르는 듯한 고통이 느껴지는 것과 함께, 난소가 정상 기능을 상실하게 되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자궁내막증에 걸린 경우에도 생리 덩어리혈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빈혈입니다. 빈혈을 앓고 있다면 체내 철분 수치가 낮은 편일 텐데요. 철분이 낮다는 말은 즉, 혈액 응고 기능이 부족해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따라서 빈혈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여성들보다 생리 덩어리혈을 더 자주, 많이 마주할 수 있습니다. 평소 빈혈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스트레스가 많다면 마찬가지로 이와 비슷하게 생리 덩어리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마지막은 생리 양이 많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경우입니다. 만약 생리 양이 많다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출혈로 인해 철분을 다량 손실할 수 있어 일시적인 빈혈로 인해 덩어리혈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 양이 많을 때는 자궁 내에 배출되어야 할 생리 혈이 오래 머무르게 되기 때문에 뭉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외에도 골반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개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도 무방하나 만약 극심한 복부 통증이 느껴지거나 편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앞서 언급했던 다른 이유들도 고려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이유가 원인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병원 방문 및 진료가 필수사항이라는 점은 아마 아실 텐데요. 여성 전문 병원 및 산부인과 역시 우리의 신체 기관을 담당하는 병원일 뿐입니다.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스스로 자신의 몸을 더욱 아끼고 건강히 보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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