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 국제전화 사기 신고/조회

생활|2021. 5. 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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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사기 수법이 구체화되고 다양해지면서 생활의 빈틈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006 국제전화 사기도 그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제전화가 걸려오면 무시하거나 받지 않고 넘기지만, 해외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거나 업무 거래처가 있다면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모두 수신하게 되는데 문제는 모르는 국제전화 받으면 그 자체로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006 국제전화 사기 전화번호

070, 010 등으로 흔히 시작하는 국내 전화와 다르게 001, 002, 006 등으로 시작하는 국제전화는 번호와 구성이 낯설어서 출처를 알기 어렵습니다. 이는 국가번호가 아닌 국내 통신사 고유번호입니다. 2009년 5월 1일부터는 KT, LGT, SKT 등의 통신사에서 국제전화번호 앞에 각각의 고유한 식별번호를 표시하여 보이스피싱 전화인지를 보다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KT는 001, LG는 002, SKT는 005, SKT 텔링크는 006 등의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이용합니다. 중국 등 해외에서 걸려온 국제전화 앞에 이를 부착하여 디스플레이에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006 국제전화 전화번호 형식은 [통신사 고유 식별번호 + 국가번호 + (지역/서비스 번호) + 실제 전화번호]로 구성됩니다. 이를 테면 006862171234567로 걸려온 전화번호는 006-86-(217)-1234567로 구분되어 SKT텔링크를 통해 들어온 중국 상하이에서 걸려온 국제전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기 국제전화번호 조회 방법

1) 국가번호 확인

국가번호 국가명
1 미국, 캐나다
31 네덜란드
33 프랑스
34 스페인
351 포르투갈
354 아이슬란드
356 몰타
39 이탈리아
41 스위스
420 체코
43 오스트리아
44 영국
47 노르웨이
52 멕시코
54 아르헨티나
55 브라질
56 칠레
61 호주
62 인도네시아
63 필리핀
64 뉴질랜드
65 싱가포르
66 태국
7 러시아, 카자흐스탄
81 일본
82 한국
84 베트남
852 홍콩
853 마카오
86 중국
886 대만
90 터키
91 인도

 

001, 002, 006 등의 번호 뒤에는 국가별 국제전화번호가 자리합니다. 때문에 전화 사기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자주 이용하는 국가번호를 별도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유학, 이민, 여행 등으로 가족이 외국에 나가있다면 그 나라 국가번호를 기억해두고 해당 번호가 아니라면 일단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처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하는 경우에도 해당 국가번호만 외워두고 응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네이버에서-국가번호-검색
국가번호 찾기

국가번호는 네이버에서 즉시 검색하여 세부 조회가 가능합니다. 국가 번호, 국가 내 지역 번호까지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으니 직접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간혹 검색되지 않는 국제전화 지역번호가 있기도 합니다. 이는 지역번호가 아닌 특정 무료 전화 서비스의 시작번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한 지역까지는 파악하기 어려워도 국가번호를 알아두면 받아야 하는 전화와 피해도 되는 전화를 구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후후/후스콜/더콜

후스콜-홈페이지-첫-화면
후스콜 홈페이지

국가번호를 아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금 걸려온 전화 또는 부재중 통화로 기록된 전화가 안전한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직접 번호를 검색하여 조회해야 합니다. 후후, 후스콜, 더콜 등 스팸전화와 보이스피싱 콜을 골라내는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가 다양합니다. 어플 형태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006-국제전화-사기-수신화면
전화번호 차단하기

대개는 운영에 유리하도록 필요 자금이 적은 해외 국가를 통해 위험한 전화들이 걸려오지만, 오히려 국제전화를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이제는 한국의 국가번호(82)를 이용하는 보이스피싱범도 많은 편입니다. 국가번호만으로 전화를 걸러내기 어렵다면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직접 수신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제전화 사기 번호인 것이 확인된다면 스마트폰의 차단 기능을 이용하여 발신자 차단을 꼭 등록해두시기 바랍니다.

 

 


  피해 사례

사기 수법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화를 걸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끌거나, 전화 벨소리가 한번 울리도록 금세 끊어 상대방의 발신을 유도하거나, 문자로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것은 고전적인 수법입니다.

 

최근에는 주식이나 투자, 카페나 커뮤니티, 휴대폰이 고장났다는 자녀의 문자, 가상화폐 거래를 이용한 보이스피싱도 많고 신용카드 해외결제 문자를 거짓으로 꾸며 발신하거나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와 동일하게 꾸민 사이트로 유도하여 은행 보안카드/비밀번호 입력이나 현금 결제를 유도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현금이 오가지 않더라도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의 정보가 유출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흔하며 악성 앱을 통해 휴대폰에 저장된 기록과 데이터가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를 빌미로 금액을 요구하거나 불법적인 일에 나의 정보를 사용하여 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뉴스 등을 통해 공지되는 최신형 사기 형태에 언제나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국제전화 사기 신고

금감원-홈페이지-첫-화면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나이나 직업 등에 상관 없이, 모른 채로도 당하고 알고도 당하는 사기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 한국인터넷진흥원(118) 등에 연락하여 이를 신고하거나 즉시 상담 받아야 합니다. 빠른 조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유사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은행 지급정지 조치를 연장하거나, 피해금을 환급하는 등의 보호 방책도 마련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번호는 일절 피하되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었다면 망설이지 말고 경찰청으로 신고하여 추가 피해를 막고 안전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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