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지연인출 대상, 해제, 기준 금액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의 수법이 나날이 정교해지면서 피해는 계속되고, 규모는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30분 지연인출 제도를 2015년부터 도입하고 있는데 이를 모른다면 정상거래 시에도 불편을 겪곤 합니다. 30분 지연인출 대상 및 기준, 참여 기관과 해제 방법 등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지연인출·이체제도란?

지연인출제도 처리 흐름

※ (출처) 금융위원회 홈페이지

https://www.fsc.go.kr/index

금융위원회

 

 

지연인출 및 이체제도란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수취한 뒤 이를 30분 이내 CD/ATM을 통해 인출하거나 이체할 수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융사기범이 금액을 당사자의 계좌로 보내고 이를 현금화하여 운반해줄 것을 요청하거나 직접 인출하려는 등의 사례를 방지할 수 있으며, 사기범의 통장 지급정지를 용이하게 할 수 있고 큰 금액의 착오송금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기준액 이상의 거래를 한다면 모두 자동 적용되고 있으며 시중 은행과 우체국은행, 농협, 축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증권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상품을 취급하는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30분 지연인출 대상 거래

• 1회 100만원 이상이 입금된 후 ATM에서 인출하는 경우
• 1회 100만원 이상이 입금된 후 ATM에서 이체하는 경우
• 예외: 은행 창구에서의 인출 및 이체, 온라인뱅킹

30분 지연인출 제도가 자동 적용되는 사례도 소개합니다. 계좌에 100만원 이상의 현금이 이체되거나 이체된 후 카드나 통장 등을 이용하여 ATM 기기에서 금액을 인출하거나 이체하는 등의 거래는 모두 지연인출 대상이 됩니다. 계좌로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받았다면 최소 30분 이후에야 ATM을 통한 인출 및 이체가 가능한 것입니다.

 

 

반면, 100만원 이상을 이체받았다 하더라도 자동화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창구를 통해 금액을 이체하거나 현금화 하는 경우는 지연인출제도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이 경우 담당 직원에게 인출이나 이체 거래의 목적을 확인받을 수 있습니다.

 

 

 

 

* 지연인출 해제 방법

살펴본 것처럼, 지연인출제도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금융권에서 일괄 적용하여 시행하고 있는 안전장치이기 때문에 개인이 이를 해제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계약, 거래, 정산 등 100만원의 금액이 넘는 액수를 ATM에서 인출하기 전에는 30분 이상의 여유 시간을 충분히 가지거나, 한도 내의 금액을 쪼개어 인출하거나 영업점 창구에서 직원을 통해 인출 및 이체하시기 바랍니다.

 

 

 

 

* 금융거래 사기예방 서비스

• 지연이체 서비스: 이체 시 일정시간이 지난 후 입금되도록 설정
• 입금계좌지정 서비스: 미지정계좌로는 소액 송금만 허용
• 해외IP 차단 서비스: 해외 IP로 시도되는 금전 인출 방지

안전을 위해 개인이 직접 선택하여 추가할 수 있는 금융범죄 피해 예방 서비스들은 몇 개 더 있습니다.

 

 

 

 

지연이체서비스 처리 흐름

첫번째는 지연이체 서비스로, 이체를 신청하면 즉시 금액이 송금되지 않고 지정한 시간이 지난 뒤 송금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체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거래 취소도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조급해져 사기범에게 곧장 큰 금액을 이체하거나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하는 등의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입금계좌지정서비스 처리 흐름

두번째는 입금계좌지정 서비스입니다. 지정한 계좌로는 자유로운 송금이 가능하지만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1일 최대 100만원 이내의 지정 금액만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주로 기존의 거래처와 고정적으로 거래하는 경우에 적합하며 큰 금액의 착오송금을 예방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유효합니다.

 

 

 

 

해외IP차단 서비스

마지막은 해외IP 차단 서비스입니다. 해외IP를 통한 은행 이체를 전면 차단하는 것으로 정보유출로 인한 해외 부정거래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시차가 맞지 않아 해외IP를 통한 자금인출을 늦게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겠습니다.

 

 

 

 

* 요약 및 정리

30분 지연인출 대상, 기준

30분 지연인출 대상은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송금받은 뒤 30분 이내에 이를 ATM으로 인출하거나 이체하려는 모든 거래입니다. 개인이 해제할 수 없는 만큼, 이로 인한 정상거래의 불편을 줄이고 싶다면 은행 창구를 활용하거나 온라인 이체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무료로 가입 가능한 다른 안전거래 서비스도 필요에 따라 신청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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