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파종시기 달력, 재배 및 수확 준비

생활|2023. 10. 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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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변화에 가장 예민해지는 것은 농업이 아닐까 합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위해, 취미생활로, 업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날씨와 시기에 맞는 농작물을 심고 기르고 재배해야 합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농작물 파종시기 달력 그리고 여러가지 관련 정보를 오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종자 구입 및 보관 방법

작물 재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종자(씨앗) 또는 모종을 구입하여 준비하게 됩니다. 씨앗은 대형마트, 전문상점, 종묘사, 꽃집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할 때에는 해당 제품의포장연도와 발아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발아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양의 농작물을 얻을 가능성이 높고, 생산 및 포장 날짜가 최근일수록 발아가 쉽습니다. 사용하고 남은 씨앗은 밀봉하여 보관하고 5℃ 정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냉장고에 두도록 합니다. 작물에 따라 세부 보관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수명 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작물 파종시기 달력

달력에-식물별-파종시기와-재배시기가-표시되어-있다.
텃밫작물 재배 캘린더

이어서 농작물 파종시기 달력 표를 살펴보겠습니다. 학교텃밭, 주말농장, 베란다 등 어디서나 키우기 좋고 활용도 높은 텃밭작물을 기준으로 합니다. 감자, 완두, 배추, 양배추, 브로콜리는 4월 상순에 모종을 심습니다. 감자, 완두는 이에 보름 가량 앞서 종자를 파종하였다가 아주심기합니다. 근대, 당귀, 미나리, 부추, 상추, 샐러리, 쑥갓, 치커리, 엔다이브, 케일, 파슬리 등은 4월 중순에 파종합니다. 금방 자라고 금방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다시 심고 길러도 좋습니다. 강낭콩, 비트, 오이, 청경채, 다채, 토마토는 4월 하순에 씨앗이나 모종을 심어 준비합니다.

 

5월에는 가지, 고구마, 고추, 땅콩, 옥수수, 잎들깨를 상순에 심고 이어서 중순에는 야콘과 오크라를, 하순에는 대파를 심어 기르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재배기간이 긴 고구마나 땅콩 등을 제외하고 다른 채소들은 빠르게 기를 수 있기 때문에 늦여름까지 더 심고 재배해도 되겠습니다.

 

살펴본 것처럼 대부분의 채소는 4~5월을 파종시기로 합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가을에 파종하여 재배를 시작해야 하는 작물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 갓, 당근, 시금치, 쪽파는 가을철에 파종하는 작물들입니다. 월동이 필요한 작물인 양파, 시금치, 마늘은 10월 말이나 11월부터 종자/종구를 파종하여야 이듬해 봄철에 수확할 수 있어 미리 작업해두어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물 재배 준비 시기

달력에-월별로-준비해야하는-농자재와-작업이-표시되어-있다.
농자재 캘린더

 

 

작물재배를 위해서는 씨앗이나 모종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 외에도 준비하고 갖추어 두어야 할 것이 매우 많은데, 중요한 시기에 필요한 물품이 없다면 농사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4~5월이 많은 농작물 파종시기이기 때문에 이에 앞서 3월부터는 여러가지 농자재를 구입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밑거름, 석회, 붕소, 씨앗과 모종, 밭갈이용 농기구, 물관리용 농자재가 이에 속합니다.

 

5월 또한 바쁜 시기입니다. 웃거름을 추가하고 잡초나 해충을 제거하여 작물의 생장과 발육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4월부터는 웃거름, 지주, 잡초관리용 농기구, 피복관리용 농자재, 해충관리용 농자재를 구매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수확은 파종하는 작물에 따라 다르지만 5월 말부터 초겨울까지 오랜 기간 이루어지므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품질의 기구를 미리 갖춰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농기구, 농자재 종류

  • 밭갈이용 농기구: 괭이, 레이크, 삽, 세발쇠스랑, 홉바, 호미 등
  • 물관리용 농자재: 물뿌리개, 고무통, 릴호스 등
  • 잡초관리용 농기구: 호미, 낫 등
  • 피복관리용 농자재: 볏짚, 왕겨, 비닐, 부직포, 풀(잡초), 신문지 등
  • 해충관리용 농자재: 농약, 친환경 약재 등
  • 수확용 농자재: 호미, 바구니, 세발쇠스랑 등

앞서 소개한 농자재를 종류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밭갈이용 농기구는 괭이, 삽, 호미, 곡괭이, 홉바, 레이크 등입니다. 갈퀴가 있어 텃밭이나 땅을 파거나 부수어낼 수 있는 연장들이 이에 속합니다. 운영하는 밭의 규모에 따라 적합한 크기를 구매하면 되는데, 날붙이의 휘어진 각도나 모양은 사용자에 따라 사용성이 다르므로 직접 눈으로 보고 내가 사용하기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관리용 농자재는 화분이나 밭에 수기로 물을 줘야할 때 사용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물뿌리개, 고무통, 호스, 분사기, 노즐, 분무기 등이 속합니다. 잡초관리용 농자재는 김매기용 호미, 낫 등입니다. 민들레, 질경이, 클로버 등과 같이 심지 않았지만 땅에 자라난 식물들을 뽑아내는 역할을 하는데 갈고리형, 반자동형 등 새로운 기기들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피복관리용 농자재는 온도, 습도 등을 유지하고 싹을 지켜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신문지, 볏짚, 비닐, 부직포, 신문지 등이 있습니다. 풀이나 볏짚을 모아두었다면 이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해충관리용 농자재는 농약이나 약재 등입니다. 진딧물, 개미, 총채벌레 등은 텃밭에 자주 등장하여 고추, 배추, 무 등의 농작물을 파먹고 병들게 합니다. 방제를 위해서는 전문 상점이나 교육기관을 통해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약품을 구입하여 안전하게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비눗물, 효소, 설탕 등을 이용한 친환경 해충제도 만들어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두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길러낸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호미, 바구니, 세발쇠스랑 등도 구매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추천 농작물

  • 실내텃밭: 상추, 청경채, 무, 당근, 케일, 부추, 쪽파, 바질, 민트, 치커리, 루꼴라 등
  • 실외텃밭: 고구마, 옥수수, 감자, 배추, 마늘, 열무, 토마토

작물 재배 성공률을 높이고 더 많은 양을 재배하고 싶다면 실내 텃밭에서는 햇빛을 적게 받아도 쉽게 자라는 상추, 청경채, 케일, 부추, 쪽파 등의 잎채소나 민트, 루꼴라 등의 허브를 키우는 것이 추천됩니다. 반대로 햇빛을 오래 많이 받을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넓은 실외텃밭에서라면 오래 키울 수 있고 크게 자라는 배추, 마늘, 옥수수, 고구마, 토마토 등을 키우는 것이 추천됩니다. 이 중에서도 상추, 토마토, 바질, 감자 등은 초보자가 키워도 잘 자라는 것으로 유명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삽을-들고있는-사람-일러스트-위에-제목이-적혀있다.
농작물 파종시기, 일정 표

농사는 많은 애정을 주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반드시 보답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은 시기와 방향이 맞아야만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농작물 파종시기 달력과 월별 진행 작업 등의 정보를 토대로 분기별, 반기별, 연도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정보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 그리고 농사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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