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신고, 대처법

생활|2022. 4. 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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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는 여러가지 돌발변수가 많습니다. 국도,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로드킬은 동물들에게도 유해하지만 운전자와 동승자 그리고 다른 차량에도 문제를 야기하는 큰 문제입니다.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로드킬 상황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로드킬 신고 전화번호와 처리 절차를 소개합니다.

 

 

 

 

  로드킬 신고 번호

  • 정부통합콜센터: 국번없이 110 (https://www.110.go.kr/)
  • 민원신고센터: 지역번호+120
  • 고속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
  • 환경신문고: 지역번호+128

로드킬이 발생하였거나 동물을 목격하였다면, 해당 주소지 관할 환경부서에 연락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운전자가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담당부서를 찾는 일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런 경우 국번없이 국민콜 [110]에 전화하면 편리합니다. 110은 정부통합콜센터로, 모든 행정기관 업무를 처리하는 상담 시스템입니다. 지역이나 위치에 상관 없이 우선 110에 전화하여 상담사에게 발생 사건을 상세히 알리기만 하면 됩니다.

 

 

 

 

또는 120 민원 콜센터로 전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20 또는 지역번호+120으로 전화하여 가능한 한 자세한 로드킬 발생 장소와 동물의 종류, 현재 상태 등을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로드킬이라면 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에 전화하는 것도 신속하게 후속 조치가 가능한 로드킬 신고 방법입니다. 갓길이나 중앙분리대에 이정표지판이 있으므로 콜센터 연락 후 표지판을 읽어 대략의 위치를 제시하면 빠르게 전담부서에서 출동합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도로, 국도에서 발생한 로드킬 신고는 환경신문고 128로 전화하면 됩니다. 정확하지 않더라도 한 곳으로 우선 전화하여 신고처리하면 연계 처리됩니다.

 

 

 

 

  로드킬 대처 방법

1) 운전중 로드킬 상황이 벌어졌을 때

  • 야생동물 발견 시 감속하고 전조등을 끈다.
  • 부딪혀도 급히 멈추거나 핸들을 꺾지 않는다.
  • 갓길 정차 후 신고하거나 동승자가 전화 신고한다.
  • 로드킬 발생 시간, 위치, 길의 방향, 동물 종류를 기억해둔다.

 

 

로드킬 상황에서 운전자가 주의해야 하는 몇 가지 포인트도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길 위에서 야생동물이 뛰어들어 오는 것을 목격하였다면 속도를 줄여 경계합니다. 이때 전조등은 끄는 것이 좋습니다. 고라니 등의 동물은 불빛을 보면 방향 감각을 순간 상실하여 멈추거나, 오히려 불빛 방향으로 달려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차량 가까이 접근한다면 클랙션을 울려 경고하고 쫓아버리도록 합니다.

 

야생동물이 자주 출현하는 지역이나 로드킬 신고가 잦은 곳은 표지판이 세워져 있거나 네비게이션에서 안내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터널의 시작과 끝 부분, 공사중인 부분, 도로 절개면 등은 동물 출현 빈도가 높은 곳이므로 항상 주의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로드킬 상황이 발생하였다면 실제 동물을 치었다고 해도 핸들을 꺾지 않아야 합니다. 자칫 뒤쪽이나 옆쪽 차량 흐름까지 무너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멈추지 말고 계속 주행하여 갓길에 차를 정차하고, 110 등의 번호로 신고하여 해당 사실을 알리도록 합니다. 목격하거나 경험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로명, 운행 방향, 차선, 동물의 종류와 상태, 발생 시각 등을 기억해두었다가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신고가 접수되면 가까운 영업소에서 전담 조사원이 동물을 구조하거나 수습하기 위해 출동합니다. 운전자는 동물을 직접 치우지 말고 전화 신고만 하면 충분합니다. 직접 동물을 치우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이미 타인에 의해 신고 접수된 사항일 수도 있어 현장에서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2) 야생동물이 살아있을 때

  • 한국도로공사, 소방서, 지자체 등에 신고하여 구조되도록 한다.
  • 소형동물이라면 갓길이나 안전한 곳에 대피시키거나 담요로 감싸 상자에 넣어둔다.
  • 대형동물은 로드킬 신고를 통해 구조되도록 하며 혼자서 다루지 않는다.

만약 로드킬 동물이 살아있는 상태라면 소형동물인 경우 담요나 수건으로 감싸거나 안전하게 박스에 담아 차량이 다니지 않는 쪽으로 치워둡니다. 대형동물이나 직접 손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고를 통해 구조되도록 합니다.

 

 

 

 

3) 폐사된 상태일 때

  • 민원센터, 콜센터 등에 연락하여 처리되도록 한다.
  • 국도, 지방도 등이라면 비상등을 켜고 후방 안전확보하고 직접 동물을 갓길 등으로 끌어낸다.
  • 폐사된 동물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아닌 환경과에 신고하여 접수한다.

폐사 상태의 로드킬 동물은 신고를 통해 처리되도록 합니다. 당장 빠른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거나 국도, 지방도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비상등을 켜고 차량 후방 100m 뒤에 삼각대 등을 세워 운전자의 안전부터 확보하고 직접 길 한쪽 밖으로 동물을 끌어냅니다.

 

대형동물이나 상태가 명확하지 않은 동물은 직접 손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너구리는 위험 순간에서 죽은척을 하기도 하며 파충류 등도 움직이지 않고 지면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고부터 진행하고 충분히 상태를 관찰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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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신고, 대처

누구에게나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로드킬 사고는 예방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미리 대처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고 전화번호를 외우기 어렵다면 110 하나만 외워두거나, 급한 경우 경찰/소방관서로 연락하여도 됩니다. 핵심은 교통 흐름에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우선 주행하고, 신속히 신고하는 것이라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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