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기증 신청 방법, 예외 대상, 혜택

과거와 달리, 시신기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크게 늘며 인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생의 끝을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더 이로운 일을 하고자 시신기증을 결심하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신기증 신청방법, 절차, 가능/불가능 대상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 시신기증 불가 대상

•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
• 혈연관계의 가족이 반대하는 경우
• AIDS 등 전염성이 있는 질병, 암 환자
• 15세 이하
• 사고로 인해 신체가 손상되었거나 부패한 경우
• 뇌사로 장기기증을 신청한 경우

시신 기증은 추후 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되지만, 누구나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기증이 불가한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에는 시신기증이 불가합니다. 자연사인 경우만 기증이 가능합니다. 또한 배우자, 부모, 형제, 자매 등 동거하지 않는 상태라 하더라도 혈연관계에 있는 가족/친족이 이에 동의하여야만 합니다. 본인이 희망한다면 유언으로 집행할 수도 있지만 실제 집행 과정에서 가족들이 반대하는 경우 유언이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각종 전염병이나 암을 겪은 환자, 15세 이하의 연령인 경우, 사고 등으로 인해 신체 상태가 보존되지 못한 경우, 뇌사로 이미 장기기증을 신청해 놓은 경우 또한 시신기증이 불가능할 수 있겠습니다.

 

 

 

 

 

* 시신기증 신청 방법

• 사망 전: 의대에 본인 유언서, 가족 동의서, 사진 등 발송
• 사망 후: 유가족 등이 의대에 연락한 후 사망진단서 등 작성

시신 기증은 전국에 있는 의대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등에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곳을 통해 신청해도 절차는 유사하며 본인 및 가족의 뜻에 따라 직접 자유롭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사망 전에 시신기증을 미리 요청하고 싶다면 의대에 전화하여 기증 의사를 알립니다. 그러면 안내문을 비롯하여 유언서, 가족 동의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기증 등록증 발급을 위한 사진 등이 우편으로 송달됩니다. 안내에 따라 서류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만약 생전에 사망자 본인이 시신기증을 원하지 않았거나, 서류로 적어둔 바가 없다 하더라도 사망 후 유가족이 시신기증에 합의한다면 언제든 접수가 가능합니다. 의대에 연락하여 해당 사실을 알리면 각종 서류를 가지고 담당 직원이 장례식장이나 병원에 방문하여 신청을 돕고 추후 절차를 진행합니다.

 

 

 

 

 

* 시신 기증 절차

• 시신 없이 추도식이나 영결식 진행
• 장례 없이 즉시 기증
• 기증에 따른 혜택은 없으며, 매년 추모식 진행
• 유가족이 희망하는 경우, 추후 유골 반환

시신 기증은 사망이 확인되고, 사망자 또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서류가 올바르게 작성되었는지 확인된 후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의대에서는 시신을 모셔가 방부 처리를 진행하고, 3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한 학기 동안 연규 및 교육에 이용됩니다.

 

 

장례식을 진행하고 싶은 경우라면 시신 없이 이를 진행할 수 있으며 또는 별도의 장례 절차 없이 신체를 기증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시신기증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없지만, 의로운 결정인 만큼 매년 추모식을 진행하며 이때 유가족도 초청합니다.

 

 

기증 후 1~2년이 지나 시신을 해부학교육이나 임상교육 등에 쓴 다음, 유가족이 희망한다면 화장 절차를 거쳐 유분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유가족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으며 전액 무료입니다. 만약 돌려받지 않는 경우 각 학교의 추모관이나 지역 내 추모공원 등에 화장 후 모셔집니다.

 

 

이 외에 자세한 내용은 각 시설이나 의대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접수처를 통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요약 및 정리

시신기증 신청 방법, 혜택

가족이나 지인이 없거나, 사망 후 숭고한 선택을 하여 의학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거나, 사후의 상황을 염려하는 등 시신기증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죽음과 삶은 맞닿아 있고 누구에게나 끝은 있는 만큼 이에 대해 가족끼리 논의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오히려 현재의 삶을 소중하게 만들어줍니다.

 

 

시신기증 신청방법과 예외 대상, 추후 절차 등에 대해 소개해 드렸으니 차례대로 읽어보며 진지하게 고민해보아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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