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벌집 제거법, 대처 방법
가을철에는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합니다. 밭이나 공터를 정비하고자 제초하거나, 명절을 앞두고 제초하거나, 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열매를 줍거나 식물 뿌리를 캐며 땅을 건드리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벌집이 드러나 보이지 않는 땅벌 관련 사고는 더욱 위험한데, 개체 습성을 알아두고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땅벌집 제거법과 예방 및 대처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땅벌집 제거법
벌을 제거할 때에는 별도의 채집망과 보호장비가 필요합니다. 비닐봉지나 양파망, 그물 등은 벌이 쉽게 뚫어버리기 때문에 특수 소재로 만들어진 채집망이 필요합니다. 보호장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벌이 뚫을 수 없는 소재로 제작된 옷이어야 하고 전신을 모두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간혹 땅벌집 제거를 위해 해충 스프레이나 토치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모두 위험합니다. 벌에게 자극을 주고 주변 임야를 해치는 행동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작은 땅벌집이라 하더라도 수백, 수천 마리가 모여있을 수 있으므로 발견 시에는 건드리지 말고 즉시 전문가 또는 119에 신고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땅벌 쏘임 예방 방법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실험에 따르면 땅벌은 밝은 색보다는 어두운 색에 공격적이라고 합니다. 이는 곰, 오소리 등 천적들의 색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초 작업이나 벌초를 할 때에는 땅벌을 자극하지 않을 수 있도록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 색의 옷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땅벌은 바닥에 집을 만들어두고 살아가는 생물이기 때문에, 다른 벌과는 다르게 사람의 다리부분을 주로 공격합니다. 옷 속을 파고들기도 하고 발목의 틈새를 파고드는 경우도 많으므로 각반을 착용하여 다리쪽 틈새를 막는 것이 땅벌 쏘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땅벌집을 건드렸을 때 대처법
- 20m 이상 빠르게 이동하여 벗어날 것
- 옷이나 가방 속에 들어간 말벌을 제거
- 음, 과일, 향수 등 자극적인 향 피하기
- 막대기로 땅을 건드리거나 숲길로 다니지 않기
- 얼음팩 등으로 쏘인 부위를 식히고 즉시 응급실로 향할 것
만약 실수로 땅벌집을 건드렸다면 우선 빠르게 달려 땅벌집이 있던 곳에서 20m 이상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몸을 낮추거나 지면에 엎드리는 등의 행위는 오히려 위험성이 큰 행동입니다. 땅벌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무조건 빨리 달려 현장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이후 옷이나 가방, 모자 등에 들어가있는 말벌들을 털어내 제거합니다. 남은 벌들은 끝까지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땅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탐방로나 마련된 길로만 다니고, 채집 등을 위해 땅을 파헤치거나 막대기로 찌르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땅벌집은 지면에서 10~20cm 정도에 마련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얕은 곳에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자극되어 수십마리가 공격할 수 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전문가가 아니면 입구조차 식별하기 어려우므로 일반인은 이를 찾거나 직접 제거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응급조치 후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말벌에 쏘인 경우라면 침이 박히지 않으므로 얼음팩으로 해당 부위의 염증이 최소화되도록 차갑게 식히고 응급실을 찾아야 하고, 꿀벌에 쏘였다면 깨끗한 도구로 침을 빼고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깨끗하지 않은 도구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도구가 없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여기까지, 다른 벌과는 다른 땅벌의 습성을 기준으로 하여 주의사항과 대처법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종류별 생태적 특성을 알면 서로 인간과 동물이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여름, 가을은 특히 피해가 많이 발생하며 피해 정도는 생각보다 극심하므로 안전에 유의하여 작업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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