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멍울이 잡힐때 의심해보세요

생활|2019. 4. 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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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턱을 괴다가 또는 마사지를 받다가 턱 아래나 목에 멍울이 잡힐때 당황해보신 적이 아마 한번쯤은 다들 있을 겁니다. 저는 목이 뻣뻣해진 것 같아서 목을 주무르다가 목에서 콩보다 약간 더 큰 크기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을 느낀지가 조금 되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목에 멍울이 잡힐때 주변에 이야기 했더니 큰 병이 아니냐고 오히려 저보다 더 호들갑을 떨며 놀라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어머니께도 작년 어느 주말에 지나가는 말로 가볍게 이야기 했더니, 이후 저를 만나자마자 목 어디쯤에서 멍울이 잡히는거냐고 물어보시기도 하고 멍울을 직접 만져보시면서 갑상선암은 아닐까, 임파선암(악성 림프종)은 아닐까 굉장히 걱정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변의 걱정을 받다 보니 저도 제 몸 상태에 대해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턱과 쇄골이 있는 사이, 목 옆족에서 이러한 멍울이 만져졌습니다. 아주 딱딱하지는 않고 살짝 말랑말랑한 정도여서 덜 익은 떡을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생긴지는 모르겠지만 목에 멍울이 잡힐때 만져진 이후로 지금도 남아있지만 아직까지도 더 커지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여서 목에 멍울이 잡힐때 이후 병원에 가서 진단도 받아보았습니다. 촉진도 하고, 검진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받아보았는데, 다행히 아무 이상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숨 놓았습니다. 림프부종이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나 피곤, 면역 약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처럼 목에 멍울이 잡힐때 혹시나 무슨 병은 아닐까 염려 많으실 겁니다. 멍울은 갑상선암이나 악성 림프종 등의 전조증상이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암은 요즘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중년의 여성분들이 특히 갑상선에 걸리는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20대 여성분들도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목에 멍울이 잡힐때 이와 더불어 목이 막힌듯한 기분이 들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워지고, 쉰 목소리가 나오며 뻑뻑한 기분이 드는 것이 증상입니다.

반면 악성 림프종은 매우 위험합니다. 제가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받은 이유도 혹시나 악성 림프종이 아닐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악성 림프종의 경우 쇄골 부근의 목에 멍울이 잡히고, 이 멍울이 부으며 크기가 커집니다. 비단 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림프절이 지나가는 부위에 이 같은 증상이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림프 조직에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목에 림프절염이 생기면 백혈병, 식도암, 폐암,위암, 복강내암, 골수종 등을 의심해볼 수 있으나 원인균에 따라 다르게 구분됩니다. 이를 테면 원인균이 결핵인 경우 결핵성 림프절염이라고 정리되는 것입니다. 목 부근의 혹이 눈에 띄게 붓거나 목에 멍울이 잡힐때 이와 동시에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두통, 고열,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림프종은 일종의 혈액암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신체 곳곳에서 발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처럼 별 문제 없는 것으로 결론지어질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악성 림프종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목이나 목 부근 또는 겨드랑이나 신체에서 멍울이 잡힌다면 어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찰을 받고 확인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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